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소소한 일상정보

차례상 차리는 방법 지역별 제사상에 올라가는 음식

by 차가운핫초코0 2024. 2. 8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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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일부터 드디어 2024년 설날 연휴가 시작됩니다. 설날이나 한가위가 되면 해야 하는 차례상 매번 하는데도 헛갈리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. 그래서 오늘은 차례상 차리는 방법과 지역별 특색 있는 차례음식은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. 

기본 상차림 방법

출처 : 국립박물관

제사음식은 기본적으로 10가지의 구성으로 이루어 집니다.

1. 밥 - 제사상에 올라가는 밥은 공기에 수북하게 담아야 합니다.

2. 국 - 제사상에 올라가는 국은 소와 무를 넣어서 만든 탕국을 올리며, 탕국에는 고춧가루와 마늘은 사용하지 않아야 합니다. 설에는 국과 함께 떡국도 함께 올리기도 합니다.

3. 떡 - 대체적으로 백설기나 고사떡등을 사용하지만, 추석에는 송편을 올리거나 집안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.

무지개떡처럼 화려한 떡은 사용하지 않아야 합니다.

4. 탕 - 쇠고기, 닭, 생선 중 한 가지를 택하여 조리하며, 국물 없이 건더기만 담는 것이 국과 다른 차이점입니다.

5. 전 - 육전, 어전으로 만들어 적과 합하여 홀수로 만들어 상에 올리는 것이 옛 방식이지만, 현재는 다양한 전을 만들어 전과적의 합이 홀수를 넘지 않도록 상에 올립니다.

6. 적 - 적은 구이류이며, 쇠고기, 생선 등 개수는 홀수로 상에 올리며, 제사상에 놓을 때 머리는 동쪽, 배는 조상님 방향으로 놓습니다. 

7 나물 - 고사리, 시금치, 도라지 3가지를 대표적으로 사용하며, 고춧가루와 간 마늘은 사용하지 않아야 합니다.

8 김치 - 백김치나 나박김치를 대표적으로 하용하며, 고춧가루가 들어가지 않은 김치를 사용해야 합니다.

9 과일 - 대추, 밤, 감, 배, 사과를 대표적으로 사용합니다. 하지만 현재는 집안어른이 좋아하시던 과일이나 계절에 맞는 과일을 올리기도 합니다.

10 포 - 북어포를 사용하며 꼬리와 주둥이를 제거해 사용합니다.

 

제사상 5법

 

1. 반서갱동(飯西羹東) - 밥은 서쪽, 국은 동쪽, 여기서 방향은 조상님이 바라보는 방향으로 놓습니다.

2. 어동육서 (魚東肉西) - 생선은 동쪽(오른쪽), 고기는 서쪽(왼쪽)의 방향으로 놓습니다.

3. 두동미서 ( 頭東尾西) - 머리와 꼬리가 잘리지 않고 있으면 동쪽(오른쪽)은 머리, 서쪽(왼쪽)은 꼬리를 놓습니다.

4. 홍동백서( 紅東白西) - 붉은색 과일은 동쪽(오른쪽) 흰색과일은 서쪽(왼쪽)에 놓습니다. 일반적으로 왼쪽부터 대추, 밤, 배, 감, 사과등으로 두며, 마지막에 유과나 약과를 놓는 것이 일반적인 방식입니다.

5. 적전중앙 ( 炙奠中央) - 적은 상의 중앙인 3번째 열에 두어 제사상에 제일 중앙에 놓습니다.

 

지역별 제사상에 올리는 음식

 

○ 서울, 경기 - 예부터 한양을 중심으로 다산과 풍요의 상징은 통북어를 올렸습니다. 또한 내륙지역의 특성상 생선을 적게 올리지만, 생선 중 으뜸으로 불리는 굴비를 올리기도 합니다.

○ 충청도와 경북 - 건어물인 대구포와 성어포, 건오징어등을 올리며, 호남과 인접한 곳은 말린 홍어, 병어, 가자미, 낙지, 서대묵 등을 올리기도 합니다. 또한 내륙지역의 특성상 해산물을 보기 어렵기 때문에 배추전이나, 무적 등 전과 부침류가 많이 올리는 전통이 있기도 합니다.

○ 강원도 - 해안지역은 명태포등 생선류를 많이 올리고, 산간지역은 나물과 감자, 고구마등이 많이 올라갑니다. 평창지역 쪽은 메밀 전과 메밀총떡을 올리며, 송이버섯과 두부와 함께 소적을 만들어 올리기도 합니다.

○ 경상도 - 내륙지역인 경상북도와 대구는 돔배기로 잘 알려진 참상어살을 구워 올리고 경남지역은 바다를 끼고 있어 수산물을 많이 올리며 안동에서는 지역특산물인 안동식혜를 올리기도 합니다.

○ 전라도 - 음식문화가 발달한 전라도는 다양한 음식이 차례상에 오르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특이한 음식은 홍어를 꼭 상에 올린다는 것입니다.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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